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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트럼프의 오른팔, 스티븐 밀러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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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밀러. 1985년생 (32살)

스티븐 밀러는 트럼프의 주요 정책들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사람으로 유명하다. 

30대 초반밖에 안된 주제에 대통령의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냥 이 사람의 생애를 적어봄.

펌 아님.



스티븐 밀러는 유대인계 미국인으로 부모님은 이민자이고,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중딩때 미국 총기협회회장이 쓴 Guns, Crime, and Freedom 이라는 책을 읽고 급진주의자로 돌변하게된다.


이후 민주주의자들이 판치는 켈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똘끼가 섞인 짓들을 하며 고딩때부터 급진우파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자기 지역신문의 편집장에게 참교육을 하는 편지를 보내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학교 방송에 대놓고 공개적으로 반이민 발언들을 했다.


그리고 미국 인문계열 명문중 하나인 듀크대학으로 진학을 하게되는데, 대학시절에도 급진우파적 성향의 동아리 회장을 하며 인종주의를 내세운다.

1학년때부터 학생회 활동을 하러 나가서 "나는 스티븐 밀러고, 총을 좋아합니다"로 시작한 그의 자기소개는 아직도 동기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리고 듀크대학 청년보수 동아리 활동중에는 남녀 임금 격차와 남녀차별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발언을 해 페미니스트들로 부터 큰 비난을 받은적도 있다. 


<뉴스에 나와서 강간 용의자 변호를 해주는 대학시절 스티븐 밀러>


스티븐 밀러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건, 듀크대학 강간사건에서 비롯된다.

듀크대학 운동부 학생들이 흑인여자를 강간했다는 사건이었는데, 흑인+강간+명문대학 크리티컬로 이 사건은 엄청난 이목을 받는다.

진보적인 미국 언론의 무리한 취재와 무리한 여론 몰이로 강간 용의자들은 쥐구멍에 몰리게된다.


이때, 스티븐 밀러가 강간 사건에 휘말린 남학생들을 보호 하면서 이 남학생들의 변호 업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게된다.

그리고 강간 사건이 무고임을 밝히는데 큰 노력을 기울였고 담당 검사가 해임당하는 지경까지 이른다.


이 일을 계기로 스티븐 밀러는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당시 스티븐 밀러의 이름은 널리 퍼지게된다.

그 덕에 보수적인 정치인들의 눈에 띄게되고 이후 정치계로 발을 담그는데 이 사건이 발판이 된다.


하지만 정계에 진출할때쯤 부터는 본인의 커리어를 부인하고 본인이 주장했던바를 스스로 비난하며 잘못을 뉘우친다는 말을 많이 하고있다.

아직까지도 그가 비난하는 스스로의 커리어중 하나가 백인우월주의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NPI에서 회장으로써 활동한 것.


정계진출을 앞두고 부터는 자신의 급진주의적 활동들을 반성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지금은 예전과 같지는 않다.

뭐 여전히 반이민 정서이긴하지만, "멕시칸이 미국의 문제"와 같은 대학시절에나 하던 발언은 자제하는 편.


<백악관에서 근무중인 스티븐 밀러>


아무튼,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데다가 미국 남부명문대 출신 타이틀은 졸업후 그가 정계에 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졸업후 바로 공화당 하원의원의 비서로써 일을 시작했고, 이후 공화당 상원의원의 홍보부장을 맡으며 선거에서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공화당 상원의원인 Jeff Session의 눈에 들어 상원에 올릴 법안을 만드는데도 참여하게된다.


Jeff Session은 이후 법무부 장관자리까지 오르며 스티븐 밀러의 큰 조력자중 한명이 된다.

특히 Jeff Session이 이민법안을 개정할때 상원과 하원이 분열이 되어 법안이 계류하고 있었는데,

이때 스티븐 밀러가 Session에게 연설문 몇편을 써주게되고, Session은 이 연설문으로 하원을 설득하여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와 회의하고 있는 스티븐 밀러>


또한, 공화당 하원의원인 Dave Brat의 선거를 완전히 승리로 이끈 스티븐 밀러는 아예 공화당에서 눈독 들이는 사람이 된다.

3명의 공화당 출신 의원들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과 평판은 스티븐 밀러를 공화당 내에서 유능한 젊은이로 입지가 굳히는데 큰 도움을 줬다.


정치인들을 도우며 그 사람의 어조와 가치관을 알아차리는데 초고수가된 스티븐 밀러는,

공화당 인사들의 추천으로 트럼프의 선거캠프에서 참모로 일하게되었고, 트럼프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연설문을 매일 써준것은 매우 유명한 일이다.

이 활동을 계기로 트럼프의 눈에 쏙 들어된 그는 현재는 트럼프 정부의 수석 고문으로 재임하고 있다.




요약:

스티븐 밀러는 한국 청년 비례대표같은 병신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꾸준히 활동하며 공부까지 잘하고 정치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까지 보인 인재로 

공화당 입장에서는 개꿀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