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인의 TOP 20 기업을 알아보자

제목을 TOP10이라 붙이긴 했지만 각 국가별로 어떤 기업이 있나 소개하는데 의의를 두고 시작한거였는데 사람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더라고?

대표적으로 금융 관련인데 이게 나도 좀 딜레마인게 내 나름대로 내수 매출 50%미만인 것만 포함시키려고 했어.

근데 그러면 문제가 49%는 넣고 50%는 빼냐는거지..

반면에 금융쪽을 다 넣으면 1-5위까지 전부 은행, 보험만 나오는 불상사가 발생해서 좆노잼될까봐 그런것도 있었다.

그래도 팩트 위주로 가기로 했다. 이제부터 내수 비중이고 나발이고 그냥 영업이익 높으면 다 넣을거고 대신 TOP20으로 늘렸다.

스페인은 인구로 보나 1인당 GDP로 보나 우리나라와 경제 체급면에서 제일 비슷한 나라라서 좋은 비교가 될 것 같았다.

얼마전에 우리가 국내총생산뿐만 아니라 1인당 GDP도 역전해서 주모 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흠..

기준 환율 1유로 = 1,200원(엄밀히 따지면 1,200원 아닌데 다른 유럽국가 순위쓸 때 환율이 변동하면 안되니까 1,200원 고정)

20. 방킨테르(Bankinter)

시가총액 : 8조 4,840억원

 

2016년     매출액 : 2조 4,204억원

             영업이익 :        7,023억원

                순이익 :        5,880억원

 

방코 산탄데르와 아메리칸 은행의 합작을 통해 탄생한 은행으로 현재는 독립된 법인이다.

2015년 9월, 영국 금융사 바클레이의 포르투갈 내 생명보험&연금 사업을 인수하였다.

2017년 현재 총 자산은 80조 6,184억원.

 

19. 에나가스(Enagás)

시가총액 : 6조 9,720억원

 

2016년     매출액 : 1조 4,256억원

             영업이익 :        7,332억원

                순이익 :        5,004억원

국가 가스망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에너지 회사. 우엘바, 바르셀로나, 카르타헤나, 히혼 네 곳에 액화 천연가스 재기화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내 11,000km에 달하는 가스 파이프 라인을 소유하며 스페인 외에도 멕시코, 페루, 칠레, 스웨덴에도 가스 파이프 라인이 있다.

에나가스는 독립적으로 CNE와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의해 전송 시스템 운영자(TSO)로 인증을 받았는데

이 인증은 스페인의 전송 네트워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기에 해당 기업이 관련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건이다.

 

18. 페로비알(Ferrovial)

시가총액 : 16조 4,880억원

 

2016년     매출액 : 12조 9,108억원

             영업이익 :   1조 1,112억원

                순이익 :          4,512억원

 

설계, 건설, 금융, 운영 및 운송, 도시 및 서비스 인프라의 유지 관리를 전개하고 있는 스페인의 다국적 기업이다.

주요 건설사업으로는 구겐하임 미술관, 마드리드 - 바라하스 공항의 제 4터미널,  아일랜드의 M3 고속도로,  영국 히드로 공항의 T2A 터미널 등이 있다.

17. 그리폴스(Grifols)

시가총액 : 17조 2,800억원

 

2016년     매출액 :   4조 8,600억원

             영업이익 :   1조 1,268억원

                순이익 :          6,540억원

 

다국적 제약 및 화학 회사로 주로 혈장 기반의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품은 아이비글로불린, 알부민, 항 혈우병 인자 등이 있다.

해당 분야에서 유럽의 선두주자이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기업이다. 

 

16. 레드 엘렉트리카(Red Eléctrica de España)

시가총액 : 11조 6,880억원

 

2016년     매출액 :   2조 3,184억원

             영업이익 :   1조 2,036억원

                순이익 :          7,644억원

 

스페인 국가 전력망을 담당하는 국영 기업이다. 포르투갈, 페루, 볼리비아에도 관련 자산을 보유 중이다.

특히 볼리비아에서는 전기 공급의 74%를 이 업체가 담당하고 있었는데 레드 엘렉트리카가 볼리비아 투자를 소극적으로 한다는 명분으로

볼리비아 정부가 볼리비아 내 레드 엘렉트리카의 자산을 국유화하는 일이 있었다. 항의했지만 거의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15. 아마데우스(Amadeus IT)

시가총액 : 25조   440억원

 

2016년     매출액 :  5조 3,676억원

             영업이익 :  1조 4,544억원

                순이익 :         9,912억원

 

글로벌 여행 및 관광 사업을 위한 IT를 제공하는 유럽의 메이저 업체이다.

유통 사업 영역을 통해 여행사 및 여행사에 검색, 가격 책정, 예약, 발권 및 기타 처리 서비스를,

 IT 솔루션 비즈니스 영역을 통해 예약, 재고 관리 및 출국 통제와 같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여행 회사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해 약  9억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이 그룹은 항공사, 호텔, 여행사, 보험사, 렌터카 및 철도 회사, 페리 및 크루즈 노선,

여행사 및 개별 여행자를 포함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14. Actividades de Construcción y Servicios, ACS

시가총액 :  12조    480억원

 

2016년     매출액 :  38조 3,700억원

             영업이익 :    1조 4,844억원

                순이익 :           9,012억원

 

토목, 건축, 통신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주요 건설사 중 하나이며 독일, 인도, 브라질, 칠레, 모로코, 호주에도 현지 법인이 있다.

주요 건설사업으로는 포르투갈의 알쿠에바 댐,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국경도시 페르피냥을 잇는 페르피냥 - 피게레스 고속철도,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인 토레 아그바르, 푸에르토리코의 포르투게스 댐 등이 있다.

13. 방키아(Bankia)

시가총액 : 14조 7,360억원

 

2016년     매출액 :   3조 7,032억원

             영업이익 :   1조 5,240억원

                순이익 :          9,648억원

 

7개의 지역 저축은행 운영을 통합한 이 은행은 방카슈랑스(보험 부문) 등 6개 비지니스 분야로 조직되어 있다.

2017년 현재 총 자산은 228조 2,004억원.

 

12. 방코 사바델(Banco Sabadell)

시가총액 : 11조 5,800억원

 

2016년     매출액 :   6조 6,264억원

             영업이익 :   1조 6,320억원

                순이익 :          8,520억원

 

부유층과 국제 무역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은행이다.

2017년 현재 총 자산은 255조 96억원.

 

11. Mutualidad de la Agrupación de Propietarios de Fincas Rústicas de España, MAPFRE

시가총액 : 11조 8,800억원

 

2016년     매출액 : 28조 4,424억원

             영업이익 :   2조 2,140억원

                순이익 :          9,300억원

 

스페인의 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맙프레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손해보험사이다.

유럽, 중남미 뿐만 아니라 미국, 터키, 필리핀, 호주, 인도, 두바이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스페인 국내 3,069개, 중남미 2,087개 등 전세계 9,484개의 사무실을 통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10. 렙솔(Repsol)

시가총액 : 25조 9,920억원

 

2016년     매출액 : 41조 6,268억원

             영업이익 :   2조 2,932억원

                순이익 :    2조   832억원

 

세계 10대 석유 기업 중 하나로 전세계 업스트림, 다운스트림에서 활동하는 통합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중남미 1위) 

세계 각지 40,0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생산, 정제, 유통 및 마케팅, 석유 화학, 발전 및 거래를 포함하여 석유 및 가스의 모든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앞서 레드 엘렉트리카와 비슷한 사례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렙솔의 아르헨티나 자산을 국유화한 사건이 있었다.

이 역시 관련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스페인 삥 다 뜯기노..

9. 아베르티스(Abertis Infraestructuras)

시가총액 : 17조 9,400억원

 

2016년     매출액 :   6조 7,140억원

             영업이익 :   2조 3,352억원

                순이익 :          9,552억원

 

유료 도로 및 통신 인프라를 관리하는 이 업체는 유럽과 미국 등 12개국에서 총 연장 8,000km의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관련업계 세계 최대 기업이다.

통신 인프라에서는 지상파 분야에서 셀넥스 통신을 운영하고 위성 사업체로는 산하에 이스파사트를 두고 유럽, 북미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1,250개의 TV 채널과 라디오 방송국을 3천만 가구 이상에 방송하고 광대역 서비스를 휴대 전화와 유선 전화로 제공한다.

8. International Airlines Group, IAG

시가총액 : 15조 6,720억원

 

2016년     매출액 : 27조    804억원

             영업이익 :   2조 9,808억원

                순이익 :   2조 3,172억원

 

스페인 - 영국 다국적 항공사로 영업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지만 등록상의 본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다.

산하에 이베리아 항공, 브리티쉬 항공을 포함해 바르셀로나의 로컬 항공인 부엘링 항공, 레벨 항공, 아일랜드의 에어 링구스 등을 두고 있다.

이베리아 항공 45%, 브리티쉬 항공 55%의 비율로 공동 출자를 해서 만들어진 기업이라 

엄밀히 스페인의 지분만 따진다면 15위 밑으로 떨어져야 된다고 보지만 일단 적었음.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항공사이다.

7. 카이사방크(CaixaBank)

시가총액 : 28조 9,200억원

 

2016년     매출액 :   9조 5,832억원

             영업이익 :   3조 1,704억원

                순이익 :   1조 2,564억원

 

라 카이사가 지분 72.76%를 소유하고있는 스페인의 금융 서비스 회사.

석유 및 가스 회사인 렙솔, 통신회사 텔레포니카 및 다른 여러 금융기관의 지분과 함께 라 카이사 그룹의 보편적인 금융 및 보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1,320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6,631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카이사방크는 스페인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지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총 자산은 2017년 현재 417조 5,124억원.

6. 가스 나투랄(Gas Natural Fenosa)

시가총액 : 24조 6,660억원

 

2016년     매출액 : 27조 8,208억원

             영업이익 :   3조 6,072억원

                순이익 :   1조 6,164억원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는 다국적 기업.

가스 물동량 기준 세계 4위로 복합 사이클 발전을 하고있는 주요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스페인 제 3위의 전력회사 우니온 페노사을 인수하고 하나의 기업에서 가스사업과 전력사업을 통합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5. Industria de Diseño Textil, Inditex

시가총액 : 123조 5,640억원

 

2016년     매출액 :   27조 9,720억원

             영업이익 :     4조 8,240억원

                순이익 :     3조 7,920억원

 

세계에서 가장 큰 패션그룹인 인디텍스는 전세계 93개 시장에서 7,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루이 비통은 주류 사업도 하기 때문)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있는 Zara가 바로 인디텍스의 주력 브랜드이다. 

자라, 자라 홈, 풀앤베어, 베르쉬카, 마시모두티, 에스트라디바리우스, 오이쇼, 우테르케 등의 SPA 브랜드를 소유한다.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순자산 기준 스페인 1위이자 전세계 4위의 부호. (기름왕자들 빼고)

4. 이베르드롤라(Iberdrola)

시가총액 : 51조 9,720억원

 

2016년     매출액 : 35조    580억원

             영업이익 :   5조 4,648억원

                순이익 :   3조 2,460억원

 

다국적 공공 전기 유틸리티 회사인 이베르드롤라는 46,471MW에 달하는 설치 용량을 갖춘 자산을 보유하며

 3,167만명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4개 대륙의 수십개국에 31,33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스페인에서의 발전량은 58,076GWh이며 이 중 9,039GWh가 수력 발전에 따른 것이다.

또 원자력에 의한 발전이나 풍력도 많이 이용, 이베르드롤라 스페인의 전력 생산의 83%가  CO2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의 공기업이자 스페인 최대의 에너지 그룹, 특히 풍력 발전에 있어서 글로벌한 리더이다.

3. 텔레포니카(Telefónica)

시가총액 : 63조 3,840억원

 

2016년     매출액 : 62조 4,432억원

             영업이익 :   6조 5,628억원

                순이익 :   2조 8,428억원

유럽, 아시아 및 북미, 중남미에서 운영되는 스페인의 다국적 광대역 및 통신 제공 업체이다.

특히 중남미 국가 내 통신업계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유선, 무선 통신망을 보유한 회사 중 하나이다.

고객 수로는 차이나 모바일, 보다폰에 이어 세계 3위이고 시장가치로는 상위 5위권에 꼽힌다.

2. 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BBVA

시가총액 : 57조 2,880억원

 

2016년     매출액 : 25조    224억원

             영업이익 :   8조 1,480억원

                순이익 :   4조 1,700억원

 

바르셀로나 메시가 골을 넣고 리플레이를 보여줄때 반드시 이 은행의 로고가 지나간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 빌바오에 본사를 두는 BBVA는 2017년 고객수 1,500만명을 자랑한다.

20세기 말에 들어 급성장한 은행으로 특히 디지털 등 기술 프로그램에서 다른 금융업계보다 앞서있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IT 업계의 은행 진입 가능성에 대비해 스타트 업 기업의 인수가 이어

2014년 2월 미국 오리건 주에 거점을 둔 결제 서비스 기업 '심플'을 인수, 2016년 3월 핀란드 핀테크 개발 기업인 '홀비'의 인수에 이어

12월에는 멕시코 핀테크 개발 기업인 '오픈페이'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총 자산은 2017년 기준 878조 2,272억원. 난 얘가 당연히 1위일줄 알았음..

1.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

시가총액 : 100조 5,360억원

 

2016년     매출액 :   57조 5,724억원

             영업이익 :   12조 7,680억원

                순이익 :     7조 4,448억원

 

스페인 칸타브리아 지방 산탄데르를 거점으로 성장한 스페인 국내 1위이자 유로존 굴지의 은행이다.

방코 산탄데르는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유럽, 중남미, 북미 및 아시아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현재 20만명 이상의 직원, 15,000여개의 지점, 3억 5천만명의 주주 및 1억 1천만명의 고객이 있다.

운영의 핵심인 소매 금융은 그룹의 이익 중 74%를 창출한다. 2017년 현재 총 자산은 1,606조 9,500억원에 달한다.(총 자산 기준 유로존 5위)

포춘 글로벌 2000 리스트 37위에 랭크인되었다.

세줄 요약

1. 과거의 중남미 식민지가 독립한지 200년이 다되가도

2. 아직까지 경제적 영향력이 상당하다.

3. ㅆㅅ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