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왜 하늘이 파란지 덤으로 왜 노을은 붉게 보이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기본적으로 하늘이 파란 이유는 지구에 대기가 존재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달처럼 대기가 없는 곳에서는 낮에도 하늘이 파랗지 않아
그러면 이제 그 대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하늘이 낮에 파랗게 보이는지 알아야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보는 빛의 색깔들의 파장에 대해서 알아야해.
무지개 색깔이 빨주노초파남보순으로 내려가는 것은 다들 잘 알지? 빛의 파장도 이 순서대로 짧아진다.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 눈에 파란 400-490 nm 파장의 빛이 많이 들어오면 파란색으로 보이고 600-650nm 빨간 파장이 많이 들어오면 빨갛게 보이는거야.
우리 노짱이 좋아하는 노란색은 대충 580나노미터 정도의 파장을 가지고 있네.
눈치 챘겠지만 가시광선 영역대는 공통적으로 수백나노미터정도의 파장영역대를 가져.
그런데 공기의 7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질소분자나 20프로 정도인 산소분자의 분자 하나의 크기는 어느정도일까?
대략 200-300피코미터 정도로 1nm도 채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어.
이렇게 작은 분자들 사이로 그보다 수백배 이상의 파장을 가진 가시광선이 투과할 때 일어나는 산란의 종류는 Rayleigh scattering이라고 해.
맥스웰 방정식이라고 들어봤지? 이 맥스웰방정식을 이용해서 이런 경우 산란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계산할 수 있어.
분자의 모양이 복잡하면 컴퓨터로 계산하면 되고 구처럼 간단한 모양이면 수식전개가 가능해.
혹시 더 궁금한 공대나 물리학 학부 게이들은 Rayleigh scattering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해.
위 식에서 중요한 사실은 파란빛처럼 빛의 파장이 짧을 수록 상대적으로 하늘에서 산란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난다는거지.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은 일이 일어나겠지?
빨주노초파남보 모든 직사광선은 태양에서 지면까지 대기를 거쳐 직접 전달되겠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파란 빛은 대기를 거치며 상대적으로 산란이 많이 일어날거고.
이 산란은 직사광선의 방향과 달리 사방으로 일어나.
따라서 우리 눈을 기준으로는 태양이 있는 방향을 직접 바라보지 않는 이상 직사광선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이 대기중에서 사방으로 산란된 빛의 일부가 눈으로 들어오게 되는거야.
당연히 파란 빛이 산란이 상대적으로 많이 되니 우리 눈엔 하늘이 파랗게 보이겠지?
그러면 반대로 노을은 왜 붉게 보일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노을의 경우 해가 질 무렾 빛이 지면을 기준으로 비스듬하게 훨씬 더 경로로를 지나 우리 눈에 도달함에 있어.
그 외의 원리는 같아.
노을의 경우에는 눈에 도달하기도 전에 파란빛은 긴 경로를 지나다가 상당부분 산란으로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해.
반면 상대적으로 긴 파장을 가진 붉은 색깔의 빛은 산란이 적게 일어나니 우리의 눈까지 도달할 수 있는거야.
순전히 대기를 통과하는 빛의 경로의 길이에 의한 차이로 볼 수 있는거지.
노을의 경우에는 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니까.
이상 왜 대낮엔 하늘이 파랗고 해질무렾 노을은 붉은지 알아보았다.
꿀잠자라 게이들아
3줄 요약
1. 파란빛은 붉은 빛보다 파장이 짧다.
2. 대기중에서 산란이 일어나는데 짧은 파장일 수록 산란이 심하게 일어난다.
3. 대낮에 하늘을 바라보면 우리눈엔 이 산란된 파란 빛이 들아오게 되니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 이명박의 업적에 대해 알아보자 (0) | 2017.04.23 |
---|---|
[뉴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역사 1부 (2) | 2017.04.23 |
[뉴스] 문재인 개성공단 20,000,000평 확장 공약의 문제점 (0) | 2017.04.23 |
[뉴스] 백색왜성과 중성자별, 그리고 가상의 천체 (0) | 2017.04.23 |
[뉴스]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 순위 TOP 20 (0) | 2017.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