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랜만에 공포게임 글을 쓴다.
이번에는 공포게임 시리즈의 실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
게임이 재밌어서 널리 알려지고 대성공을 거둔다면,
제작자들은 게이머들의 열렬한 칭찬에대해 자신감을 얻어서 후속작을 만들곤 하지.
다들 잘 알고있을거야.
후속작을 만든다면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고, 또한 전작에 비해 식상하지 않게끔 추가 컨텐츠들을 넣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봐.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어느정도 단점은 보완됐지만, 정작 재미는 전작에 비해 못하면서
후속작을 기다리게 한 게이머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기 십상이지.
이런 일들이 공포게임 계에서도 적잖게 일어나곤 하는데,
과연 어떤 게임들이 그럴까?
한번 알아보자.araboja
※게임의 설명 끝에는, 시리즈 1편의 트레일러 영상들을 넣어놨으니까,
궁금하면 한번씩들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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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은 비참하다」
출시 됐을때만해도,
특이한 소재로 값싸지만 질높은 공포를 느끼게 해준덕에
잡지나 유투버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어.
이에 제작자인 스콧 코슨은 게임 팬들의 지지를 받아서
곧바로 3달만에 2편을 내놨고, 2편또한 전작에 비해
더 어려워진 난이도와 공포를 선사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이어갔지.
그러나 점차 문제가 커져만갔는데,
3편 4편이 나올때마다
수많은 떡밥들만 게임에 욱여넣고선 스토리를
스토리를 전혀 알수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드는거야.
하는 사람들로썬 매우 빡치지.
더군다나 1편 이후로 식상해진 게임성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게임 본연의 재미 또한 점차 줄어가기만 했어.
오죽하면 제작자가, 자기가 뿌린 스토리 떡밥들을 아무도 못맞췄다고 비아냥 거렸는데,
이 정도면 제작자가 얼마나 오만한 놈인지 대충 감 잡히지?
흔히 말하는, "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말은
이 게임 시리즈를 두고 쓸 수 있을거야.
2. 암네시아
「개발사가 다르니 게임도 별로」
내가 가장 높이 평가하면서, 또 좋아하는 공포게임이야.
요즘 나오는 '1인칭 생존 호러' 의 기준점이 이 게임이기도해.
그 만큼 2010년대 공포게임계에서는 한 획을 그었다고 볼 수 있지.
게다가 2010년 GOTY(Game Of The Year)를 1개 받기도 했어.
아웃라스트도 받지 못했는데 말이야. 엄청난 게임이지?
3년 뒤에, 이 게임의 후속편이 나왔는데
아쉽게도 후속편은 전작에 비해 별로 좋은 게임으로 나오지 못했어.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중 가장 이유는 개발사가 다르기 때문이야.
전작 개발사는 '프릭셔널 게임즈' 인데,
후속편의 개발사는 '더 차이니즈 룸' 이거든.
때문에 전작을 재밌게 했던 사람들한테는
많이 실망을 산 게임이기도해.
대신에 암네시아 1편을 만들었던 '프릭셔널 게임즈'가 만든
멋들어진 공포게임이 있는데, 바로 '소마(SOMA)' 라는 게임이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는걸 추천해.
3. 사이렌
「리메이크가 던진 무리수」
처음 나왔을땐 '사일런트 힐'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오명을 썼었지만,
이 게임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나 음산한 분위기 덕분에
잘못된 편견을 벗고 많은 인기를 얻게 됐어.
특히나 1편 같은 경우엔 자막이나 음성이 완전히
한글화로 이루어지기도 했지.
2편 같은 경우엔 자막만 한글화됐어.
마지막으로 나온 사이렌:NT(북미명 사이렌:BC) 같은 경우엔
1편과 2편을 조금 섞은 리메이크 버전이야.
적에게 대항하는 수단이 거의 없어서
난이도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1편이나 그보단 조금 쉬운 2편과는 다르게,
리메이크 버전은 전체적으로 대항하기가 쉬워져서
공포감이 전편들에 비해 매우 줄어들었어.
또한 스토리도 후반에 너무 어이없다는 얘기가 많은 덕에
전작들에 비해 평이 별로 좋지 않아.
플레이를 해본 나 또한 어이가 없더라.
그렇게 사이렌 시리즈는 영 좋지 않게 마무리를 지었어.
4. 데드 스페이스
「우주 공포물이 점차 우주 액션물로」
게임이 발매 되기전엔,
그동안 나온 공포게임들 중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공포게임이 성공한적 없다보니
망할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어.
하지만 이 게임은 다른 공포게임들보다 괴물이 훨씬 더 많이 나오면서도
액션보다는 공포에 치우쳐져 있다보니, 공포게임 매니아들한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덕분에 팬층을 두텁게 쌓을 수 있었어.
그 후로 약 2년 단위로 후속편이 하나씩 나왔지만,
아쉽게도 후속편이 나올때마다 점차 공포보다는 액션에 치우져지다보니
이후에는 이 게임의 팬층이 아니고서야 별로 게임을 좋아하지 사람이 생기지 않았어.
마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마냥 이 게임 또한 점차 액션게임으로 변질되고 말았는데,
과연 4편이 나온다면 또 하나의 액션게임이 나오는건 아닐까 불안하다.
5. 아웃라스트
「전작에 비해 아쉬운, 그러나 웰메이드」
처음 게임을 할땐 너무 무서워서,
하다보면 어느새 플레이어와 주인공이 물아일체가 되어있을 정도로 무서운 게임이지.
그렇다보니 BJ들이나 유투버 등 수많은 게이머들이 입소문을 타서
너도나도 플레이를 하게 되었고, 덕분에 게임은 매우 성공적으로 대중화 되었어.
게임이 대박 났다보니 당연히 제작사는 후속편을 계획했고,
여러번의 발매 연기를 거듭난 끝에 3년 반이 지나서야 2편이 나오게 됐지.
2편의 경우엔, 나쁜 게임은 아니지만 전편에 비해서 아쉽다는 의견들이 있어.
전작과 차별을 두기 위해서 게임의 '스토리'에 좀더 중점을 뒀지만,
그 때문에 공포도가 전편에 비해 줄어들었단 얘기가 많거든.
내 생각에도 그런거 같아.
하지만 게임 자체만 보면 전편에 비해 발전한 부분이 많은 좋은 게임이야.
어느정도 준수한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지.
역시 공포게임의 명성은 어디 안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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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적은 공포게임 외에도 여러가지 공포게임 시리즈가 있어.
대표적으로
「바이오하자드
사일런트힐
영 제로
피어」
등등 있어,
3줄 요약
1. 2017년의 공포게임 스타트로
2. 아웃라스트2는 나쁘지 않은 신호탄이었다.
3. 후에 나올 공포게임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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