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용 헬기. 즉 함선에 탑재된 링스나 시호크는 바람불고 비와도 임무를 수행해야겠지? 적 잠수함의 위협이 있는데 날씨좀안좋다고 격납고에 들어앉아서 띵가띵가하면 함장눈이 뒤집어질거임.
이륙은 뭐 어찌어찌 했다고 쳐. 그런데 파고가 막 3m 5m되고 배가 나뭇잎처럼 나폴나폴거리고있으면 착륙하기 참 골룸하겠지...그렇다고 착륙안할수도없는노릇이고. 더불어서 착륙한상태에서 배가 옆으로 기울어버리면 헬기는 고대로 바다에 빠져버림.
이런상황에서 착륙할려면 머리가 좀 아프겠지. 참고로 저거 만톤이 넘어가는 배임
이때써먹는게 강제착함장치임.
크게 하푼 형식과 RAST, HOIST 같은 기계식?이 있음.
하푼 형식은
헬리데크에 환공포증환자들이 보면 환장할 벌집모양 그리드를 설치해놓고
헬기에 달린 고정장치를 저기다가 꼽아넣는방식임.
그래도 완전히 고정을 시켜주는게 아니라서, 옆으로는 5도. 앞뒤로는3도까지의 기울기만 허용이 되고 그 이상으로 배가 흔들리면 착함이 불가능함.
그리고 저 그리드가 바닥에 고정되 있으니 조종사가 열심히 조종해서 구멍에 잘 맞춰서 꼽아야됨. 조종사가 김여사면 좀 힘들어짐.
두번째 방법은 RAST나 호이스트 등 좀 비싼 놈들이 있는데, 대동소이하니 RAST기준으로 설명을 해볼게.
RAST는 recovery assist secure and traverse의 약자로, 네모난 판때기처럼 생긴놈임.
이놈은 60년대 캐나다가 개발한것으로, 시스테이트 6까지 사용가능함
배가 이따구로 기울어도 ㄱㅊ
함재기 이동 레일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하푼시스템처럼 저 판떼기에 기둥을 찔러넣으면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을 시켜줌.
합체한 모습
또한 조종사가 힘들게 구멍을 찾을필요없이, 함선에 있는 오퍼레이터가 헬기 위치에 따라 이 판떼기를 움직여줄수있어서 하푼 시스템보다 조종사 부담이 덜하고 보다 험한 날씨에서도 착함이 가능하게 해줌
밑의 사진에서 남색 유리창이 헬리콥터 관제 스테이션. 저기에서 헬기를 착함유도해줌
RAST시스템을 이용해서 합체하기 직전의 모습. 빨간걸 저 판떼기에 찔러넣는거
비슷한 시스템으론 호이스트가 있는데,
요롬코롬 생겨먹었음.
이 방식의 단점은 비쌈. 존나비쌈. 저게 몇백억씩 한다ㅅㅂ
그래서 한국 해군은 rast가 없음..
그런데 위에 알아본 두 방식 모두 바람 존나 불고 지랄해서 아예 조종사가 위치자체를 못잡을수도있는거아니냐? 라고 묻는 사람들 있을텐데, 그런 지랄맞은 날씨일때 써먹는 방법이 있음.
헬기에서 와이어를 갑판위로 내려주면, 사람이 그 와이어를 판떼기 혹은 그리드에 고정시킴. 그뒤에 윈치를 이용해서 와이어를 천천히 감으면 헬기가 딸려내려오게되겠지? 이런방식으로 지랄맞은날씨에도 안접하게 착함할수있음.
자 이제 착륙을 했으니 격납고로 옮겨야겠지?
하푼 시스템은 격납고로 옮길때 락을 풀고 옮겨야 됨. 보통 와이어를 헬기에 걸어서ㅓ격납고로 땡기는 방식을 쓰는데, 비오고 바람불고 난리치면 제대로 되겠냐? 그래서 날씨에 따라서 작업위험도가 존나 상승함.
그런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요롬코롬 하푼방식인데 이송레일이 있는놈도 있음. 당연히 가격은 좀 올라가겠지..
RAST방식은 고정 판떼기 자체가 레일에 달려있는놈이라서, 착륙하고 고대로 판떼기채로 움직여서 격납고에 넣어버릴수있음. 비싼게 좋다
이렇게 생긴 트랙을 따라서 움직일수있음
마지막으로 이쁜 시호크 보고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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