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속도 순서
로드 > 하이브리드 > 픽시 > MTB
장거리 속도 순서
로드 > 하이브리드 > MTB > 픽시
객관적인 입장이며 자세하게 조건들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단거리든 장거리든 로드바이크가 제일 빠릅니다. 장거리는 승차감이라고,
mtb가 제일 빠르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로드바이크가 제일 빠른 이유가 로드바이크는 순수하게 속도만을 위해 만들어진 탈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특유의 드롭바와 낮은 프레임 지오메트리, 그리고 얇은 바퀴폭은
굳이 긴 설명 없이도 왜 로드바이크가 제일 빠른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냥 하는 말이지만 장거리는 승차감이 중요하니까 mtb가 제일 빠륻다는 말도 말이 안됩니다,
뚜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3주간 약 3500km에 달하는 거리를 달립니다.
만약 mtb가 장거리에 특화된 자전거라면, 그들은 바보같이 로드바이크를 계속 탈 이유는 없겠죠?
더군다나 로드바이크는 기어비 폭이 넓습니다. 55T/11T로 무려 5까지 기어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어비' 의 뜻은 페달을 한 바퀴 굴릴 때 도는 바퀴 회전수를 뜻합니다.
만약 기어비가 2.5인 자전거가 페달을 한 바퀴 굴린다면 2.5바퀴를 돌겠지만
기어비가 5인 자전거가 페달을 한 바퀴 굴린다면 5바퀴를 돌겠죠?
그만큼 속도도 빠를테구요 (물론 속도가 빠를수록 공기저항이 심해서 힘은 몇 배 이상으로 들지만요)
그럼 여기서 생각을해보면 평균적으로 기어비가 2.88인 픽시와 평균적으로 콤팩트 크랭크와
11/28T 스프로킷으로 구성된 로드바이크가 서로 시합을 한다면 누가 더 빠를까요?
시속 50KM/H으로 항속주행을 할 때, 로드바이크가 기어를 최대로 높인 상태로 항속 주행을 한다면
케이던스가 90~100이면 충분하겠지만 픽시는 200은 돌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게 중요한 부분인데, 로드바이크는 호흡 조절하면서 적절한 다리 자극과 함께
페이스를 편안히 유지할 수 있지만 픽시는 그렇지 못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사람의 몸은 산소가 없다면 에너지를 낼 수 없습니다. 호흡이 불안정하면
자연스레 힘도 떨어지고, 자세도 무너지고 고속에서 항속주행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주로 플랫바가 장착되어 있으니 동일한 조건을 위해
픽시에도 플랫바를 장착해서 시합을 시킨다면 로드바이크와 마찬가지로
기어가 다양한 하이브리드가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로드바이크와 하이브리드는
기어 선택 폭이 넓습니다. 기어가 하나인 픽시에 비해 두 자전거는 초반에 낮은 기어비와
빠른 케이던스로 스타트를 끊은 뒤 기어를 높여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당연히 바퀴가 두껍고, mtb보다 가볍고, 드롭바와 불혼바 장착이 가능한
픽시가 빠르죠. mtb는 기어가 그렇게 높지 않으니까요.
장거리 또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로드바이크가 제일 빠르고,
그다음엔 바퀴와 지오메트리가 로드바이크와 유사한 하이브리드가 빠르고 세 번째는 mtb가 빠릅니다.
왜냐하면 픽시는 100km 거리를 30km/h 평속으로 달린다면 금방 지치거든요.
지형에 따라 기어를 바꿔줘야 하고 중간중간에 다리를 쉬어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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