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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도넛에 관한 사실들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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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은 밀가루에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반죽하여 기름에 튀긴 빵을 일컫는다. 

도넛(doughnuts)의 어원은 밀가루 반죽(dough) 와 견과류(nut)가 합쳐져 불리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들이 손에 끼는 반지인 가락지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가락지빵이라고도 불렸었다.

또한 도넛이라고 해서 모두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의 도넛은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도넛이지만

구멍이 없는 도넛도 있고, 막대기에 꽂혀 있는 사탕과 같은 모양의 도넛도 존재한다.

참고로, 미국의 남동부에 있는 도시인 네브래스카 주에서는 법적으로 도넛에 구멍 뚫는 것이 불법이라고 하는데 법의 실질적 효력은 없다고 한다.

저러한 법이 만들어진 이유는 성적 문란, 즉 여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넛은 크게 "케이크 도넛""이스트 도넛" ,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케이크 도넛은 베이킹 파우더로 부풀린 뒤, 반죽을 하여 형태를 뜬 후 곧바로 튀겨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던킨 도넛이 있다.

이스트 도넛은 반죽하여 형태를 뜬 후 효모를 통해 발효시켜 부푼 다음에 튀기는 것으로 대표적인 도넛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있다.

아래를 통해 비교해 보자.


먼저, 케이크 도넛.

다음은 이스트 도넛.

외관상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제빵, 제과 기능 시험에서도 이를 기준으로 종목이 각각 나뉘어진다.

이스트 도넛은 제빵기능사, 케이크 도넛은 제과기능사의 실기시험 종목이었는데, 2012년 이후 케이크 도넛은 찹쌀도넛으로 대체되어졌다.

도넛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오게 된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먼저 "아메리카 인디언 기원설" 이다. 

이에 따르면, 약 200년 전 아메리카에 정착 중인 인디언이 아내가 만들고 있던 튀김 과자 반죽을 표적 삼아 화살을 쐈는데,

화살이 맞은 그 튀김 과자 반죽은 옆에 있던 펄펄 끓는 기름 속으로 들어갔고, 이에 따라 중앙은 화살이 뚫고 가서 둥근 구멍 모양이 났으며 

오히려 이러한 둥근 모양에 의해 튀김 얼룩이 사라져 튀기기도 좋아지고, 맛도 좋아져서 후에 이러한 도넛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이야기다.

또 하나는 "네덜란드 기원설" 인데, 이에 따르면 아메리카 개척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밀가루 반죽 중앙에 호두를 얹은 원형의 튀김 과자를 만들어 치즈나 버터와 

함께 먹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본 사람들 중에는 후에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이주한 영국의 청교도인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미국에 이주해서 이 네덜란드의 과자를 도넛로 발전시켰다는 것.

실제로 도넛라는 말은 앞서 말했듯이 밀가루 반죽을 의미하는 도우(dough)와 잣, 호두 등 견과류를 의미하는 넛(nuts)의 합성어이기 때문에

이 네덜란드 기원설이 가장 그럴듯한 도넛의 기원이 되는 학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실제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튀김 요리를 즐겨 먹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도넛 비슷한 튀긴 전통 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단, 이 학설은 아쉽게도 도넛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가운데 구멍을 설명해 주지 못하고 있긴 하다. 

그런데, 위에서 설명해 주지 못한 "구멍 뚫린 도넛" 을 보충 해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해군 기원설" 인데, 이는 1847년 당시 미국 해군 함장이었던 한센 크로케트 그래고리가 구멍이 없는 도넛을 먹던 도중, 

항상 키를 잡고 있어야 했던 항해사들이 빵을 키에 꽂아두어 쉽게 먹게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운데 구멍난 도넛은 1803년에 영국인이 미국에 다녀와서 쓴 미국 요리책에 요리법이 나와있다. 

따라서 실제로는 그냥 자연히 나오지 않았나 추측한다. 구멍이 없으면 반죽이 잘 익지도 않고 모양이 균형을 잡지 못하기 때문.

그래서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만든 뒤 가락지 형태로 엮었다는 것이다. 

1600~1700년대 독일과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전반에서 가락지 모양의 빵을 먹었다. 

특히나 동부 유럽은 베이글등을 포함한 가락지 모양의 빵을 많이 먹었다. 

참고로, 도넛은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후반에 영양 간식이니 뭐니 하면서 소개되었는데, 다 개 뻥이라고 보면 된다.

영양학적으로 도넛만큼 건강에 좋지 않은 간식거리도 없을 정도로 정말 안 좋다.

원래 옛날 시절에 영양이 좋다, 건강하다라는 음식들은 모두 열량과 지방이 높은 음식 덩어리들이었다.

지금처럼 비타민, 무기질 등이 선호되어지는 영양성분이 아니라 열량, 지방이 높으면 어쨌든 영양에 좋은 것이라고 선전했다고 보면 된다.

쨌든 도넛은 밀가루 반죽에 식용유를 상당히 오래 튀긴 후, 정제당까지 듬뿍 입히니 안 좋을 수가 없다. 

지방과 당분은 과다하고, 단백질과 섬유소는 부족하니 정말 설탕 덩어리, 지방 덩어리일 수 밖에 없는 것.

위와 같은 토핑 없는 도넛 겨우 한 개의 칼로리가 최소 300kal 로, 밥 한 공기에 필적한다고 보면 된다. 더군다나 크림, 연유, 토핑이 첨가되면 칼로리가 엄청높다,

2개만 먹어도 한 끼 식사에 필요한 칼로리가 충당되는데, 이게 모두 당, 지방, 탄수화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고혈압, 성인병,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 1순위가 바로 이 도넛이라는 것. 

그래서 과거 미국 의학계에서는 도넛을 인체에 유해한 음식으로 규정했었다. 하지만, 이후 세계 대공황 시절에는 사설 구호소에서 실업자들에게 베푸는 

구호품으로 커피와 도넛이 많이 이용되었다. 아무래도 간단하게 밀가루 반죽을 튀기면 끝이기에 도넛은 이런 간단한 제조법에 바탕한 저렴한 가격을 

무기 삼아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던킨 도넛은 공장 노동자 대상의 식사를 판매하려고 설립되었다. 

참고로, 도넛과 비슷한 베이글은 도넛과 달리 건강에 그렇게까지 나쁜 음식은 아닌데 

왜냐하면 밀가루 반죽을 끓는 물에 데치고 굽는 빵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물론 베이글에 크림 치즈나 잼 찍어 먹으면 만사 땡.

마지막으로, 미국 영화나 미드, 심지어 미국 애니메이션을 봐도 미국의 경찰들은 모두 차 안에서 

커피와 함께 도넛을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미국 경찰들은 도넛을 많이 먹는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야간 근무를 하는 경찰들은 저녁에 간단히 먹을 먹을 거리와 커피를 원했었는데, 

과거에는 현재와 다르게 24시간 편의점도 없고, 미국은 보통 상점이 일찍 닫기 때문에 갈 수가 없었지만 

도넛 가게는 전통적으로 아침 일찍 출근 하는 사람들을 통해 장사를 하기에 새벽녘에 문을 열고, 심지어는 밤새 영업하는 곳도 있었다.

물론 밤 늦게 영업을 하는 심야 식당도 있었지만, 언제 어디서 출동해야 할지 모르는 경찰 입장에선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도넛이 훨씬 나았을 것.

또한 이렇게 밤새 운영하는 도넛 가게는 치안이 좋지 않았는데, 이에 견디다 못해 도넛 가게 주인들이 경찰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제공하는 대신

가게의 보안과 치안을 맡기자고 아이디어를 낸 것. 

실제로, 모든 곳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도넛 가게는 경찰관들에게는 도넛을 대폭 할인해주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쪽 동네는 다행히도 "왜 경찰관한테 도넛을 공짜로 주죳! 여자가 주 고객인데?!!" 하며 쿵쾅 거리는 사람들은 없다고 한다.

쨌든 이러한 이유들로 미국 경찰관 하면 도넛이 떠오르게 된 것. 한국 경찰 하면 편의점 도시락이 떠오르듯. 

지금까지 도넛에 대해서 알아봤어.

도넛은 내가 보기엔 햄버거 만큼이나 간단하고 허기를 채워주는 요깃거리 같아. 

하지만, 너무많이 먹으면 살이 과다하게 찌니 주의하도록 하자.  


3줄 요약


1. 도넛은 

2. 맛있지만 건강에 안 좋다

3.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투표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