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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태극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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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정상회담과 여러가지 국제 정세의 변화와 예상하지 못했던

국제적 결정들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태극기 부대가 멘탈 붕괴 상태인

멘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서 '박근혜 석방'

'친미 반북' 을 원했었던 사람들이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를

통해서 자신들의 신념과 현실의 극단적 부조화 상황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는 시민들 >


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로

악수하는 장면은 태극기 부대가 소유했던 인원들을 크게 하락시키게되었습니다,

보수 정치세력의 궤멸로 귀결되어버린 지방선거는 태극기 시위의 동력을 급속도로

약화시켰으며 실제로 6월 17일에 서울 용산구 미군부대 앞에서 예정되어있었던 집회인

자유대한호국단의 북한 규탄 집회가 돌연 취소되고 보수 집회의 성지가 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집회가 열렸지만 참가자의 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보수 단체 집회 장소들 중 하나인 대한문, 광화문광장,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최근에 만난 시위대는 대부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결과를 있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도 했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 중 한명은 '모두가 북미 회담 쇼에 속고 있습니다' 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는데요, 이 사람은 '북한, 미국, 한국의 집권자들이 자기 정권을 강화하려는 쇼를

펼치고 있다면서 굶어 죽으면서까지 개발한 핵무기를 북한이 정말로 포기할 것으로 믿느냐'

이라고 반문했으며 또 다른 60대 여성은 북한이 미국을 철천지원수라고 생각한 세월이 얼마인데

회담 한 번으로 평화가 찾아오겠느냐면서 결국 우리나라만 적화통일될까 두렵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게되는 시선들도 갈라지게 되었는데요, 누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손자뻘인 김정은과 동등한 위치에서 회담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을

보고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국익을 위해 철저히 계산된 회담을 한 것일 뿐 미국은 절대

북한을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인 반면누구는 한국을 도와준

든든한 동맹국 대통령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려 하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제 트럼프를 못 믿겠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분통을 표현했습니다,



보수 단체 회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

이 탄생한 지방선거의 결과 역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78세의 김모씨는 이번

6.13 지방선거의 결과가 상당히 불쾌하고 의심스럽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석방되었다면

절대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자유한국당이 공천을 잘못했으며

이게 모두 홍준표 대표의 책임이라면서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문재인 정권이 신문과

방송을 장악하여 태극기 집회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좌파들만 홍보해 이러한 결과가 나오

게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구는 투표용지를 3번 접으라 해서 접었는데

3번 접으면 전자개표기가 읽어내지 못한다면서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동국대학교의 정치외교학과로 소속하고 있는 박명호 교수는 미 정상회담

으로 가치관에 혼란이 발생했으며 또한 지방선거에서도 대패하게되면서 보수 진영의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찬반에 따라 보수가

중도 보수와 극우 세력으로 명확하게 분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