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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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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에서 인상깊어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1. 작품속 기차에서 타키가 미츠하를 못알아볼때 들고 있는 단어장에 적힌 글귀입니다.

 

Have you seen tiamet’s commet

티아메트 혜성을 본적이 있나요?


I’m looking for my counterpart.

나는 내 짝을 찾고있어요


2. 작품속에서 유일하게 시간여행에 성공한 녀석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황혼의 시간에서 타키가 전해준 끈, 그리고 타키의

시간대에서온 '좋아해' 이라고 쓴 펜의 잉크입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은 시공간이라는 단절을 뛰어넘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는 서로를 기억할수도,잊었을수도 있습니다.

분명한건 이제는 서로의 이름을 기억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되었다.'


키미노 나마에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영화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실망스로운 부분이 긴장감 넘치는 후반부에

위치해 있어서 아쉬움이 더 컸던거 같아요.


1. 불필요한 로우앵글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 미츠하의 속옷이 보인다든지...

특히 이 부분은 긴장감이 고조되는 부분이라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였어요)


2. 너무 많은 것이 우연을 빌린 전개였다든지

(미츠하의 술을 마시고 발을 헛디뎌 정신을 잃고 몸이 바뀐다뇨..

타키가 발을 헛디디지 않았으면 어떻게 몸을

바꿀 생각이었는지 감독의 생각이 너무 궁금하네요....)


3. 사건 중간중간 빠른 시간이 지나는 것을 표현하는게

매번 노래와 함께 진행된다든지..

(이건 신카이 감독의 스타일인건지 아니면 노래가 없으면 자신이 없는 건지...

언어의 정원때부터 이상하게 이런 연출이 많은듯..)


근데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너무 좋았어요.

우리는 무언가에 왜 끌리는가?

자신과 관련없는 무언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평소에 별 이유없이, '그냥', '그저'라는 이유로 하는 모든 행동들은

사실은 대재앙이나 유성과 같이 큼지막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지는 않을까?

아무런 관련없는 누군가와의 첫만남이

사실은 그토록 찾고 있던 사람과의 중요한 순간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부분은 맘에 들었어요.


신카이의 차기작은 조금은 진지한 작품이라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네요..

부디 신카이 감독의 본연의 감성이 많이 담겨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