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팍같은 곳에서 매번 나오는 말이
'과거가 더 심했다. 다만 미세먼지 인식이 없어서 못느꼈을뿐이다'
이건데...
이게 참 양심없는 or 무식한 소리인게...
80-90년대에는 배출가스나 공장매연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어서 대도시 인구밀집지역과
공업단지쪽이 대기오염이 어마어마하게 심했던건 맞음. 근데 나머지 지방이나 시골은 상당히 깨끗했어.
즉 지역편차가 굉장히 컸던거지. 어릴때 서울살던 사람은 과거에 심한기억을 갖고있는게 맞지만 지방은 아니거든.
당시엔 중국도 시장개방 초기라서 지금처럼 매연이 심하지 않았다. 거의 국내발생인데 그게 지역별로 차이가 컸던거야
근데.. 88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환경규제가 단계별로 빡세게 시행되어 대도시나 산업단지들도 매연이 크게 줄었다.
2001년에 자동차 환경검사 신설됐고 공장들도 집진시설 다 갖추게 됐지.
그래서 90년대중후반~2010년까지 우리나라 대기질이 전국적으로 상당히 좋았던거야.
그땐 봄철 중국발 황사만 일시적으로 문제가 됐었고.
2010년 이후 중국에 산업시설 규모가 커지고 확대된 여파로 본격적으로 한국에 계속 넘어오기 시작한건데...
거의다 중국발스모그가 맞고 국내발생은 정말로 적어. 내경험상 어제가 최악이었지...
지금도 중국스모그만 없으면 한국은 일본수준 대기질 누릴수 있다. 그만큼 한국은 환경규제 잘해왔어..
더 심각한건 과거 국내발생 매연보다 지금 중국스모그의 독성물질이 훨씬 심하단 사실이야.
단지 스모그의 농도뿐만 아니라 성분자체가 훨씬 위험하다고. 과거에 국내매연 잘 견뎌냈다고 지금도 안심하면 안된다는거지
그러면.. 이런 일련의 과정과 사실들이 솔직하게 공유가 돼야 하는데...
잘 모르는 상태에서 떠드는 사람(어릴때 매연많은곳에 살던사람들이
자기지역 경험을 전국규모로 착각하는것)도 많고
사실을 알아도 정치병에 걸려 일부러 왜곡시키는 경우가 너무 많은것 같다.
피해가 당장 눈앞에 보이는데 왜곡된 과거만 들고와서 괜찮다는둥 예전이 더 심했는데 잘살았다...
이런 소리하는거 보면 너무 답답하고 매국노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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