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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내가 영화 인셉션(Inception)을 본 소감, 리뷰,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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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Inception)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으신분들은 댓글 참고하세요

인셉션. 잘 만든 영화다. 그만큼 말들이 많다. 해석을 두고 설들이 분분하다.

그러나 난 이 영화만큼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이 아닌,

하나의 답이 내려진 영화라 생각한다. 이에 리뷰를 작성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셔가 목표였고 코브는 마지막에 사이토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컷의 팽이는 돌다가 멈췄을 것이다.

 

해석 시작이다.

다시피 코브는 맬과 림보에 들어갔다가 나온다. 맬은 림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팽이(즉,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림보라는 것을 알려주는 매개체)를 금고 안에 가둔다. 억지로 현실에 적응한 것이다. 코브는 그런 맬의 비밀을 알고는 맬에게 인셉션을 시도한다. 지금 존재하는 현실이 거짓이라는 생각을 심은 것이다. 그래야만 맬과 림보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탈출(사실 탈출 과정 묘사에서 약간 감독의 실수가 있다)은 성공하지만 코브의 인셉션은 현실에서도 맬에게 작용한다. 맬이 현실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 결국 맬은 자살하고 코브는 이에 죄책감을 가진다.

 

이후 코브는 맬을 보러 매일 자신의 꿈 속으로 들어간다. 그 자신이 하지 말라고 강조했던 기억에 의지하는 꿈 속으로의 여행을 멈추지 못한다. 맬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런 코브를 두고 코브의 아버지가 나무라는 부분이 바로 대학 강의실 장면이다. 그는 코브에게 이제 그만 꿈에서 깨라고 말한다. 죽은 맬을 잊고, 그녀에 대한 죄책감을 잊고 현실을 살라는 아버지의 충고다. 이를 두고 사실 영화는 코브의 꿈.. 이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계신데 전혀 잘못된 거다.

후 영화 전개는 보신 대로 진행된다. 코브 일행은 피셔에게 인셉션을 시도한다. 그리고 마지막 씬, 코브는 사이토에게 간다. 이미 림보에 빠진 사이토는 후회로 가득찬(림보에 빠지기 전 사이토와 코브의 대화를 떠올려 보자. 당시 사이토는 자신이 림보에 빠질 경우 후회로 가득차 삶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생을 보내고 노인으로 변해 있다. 그에게 코브가 나타나 진실을 말해준다. 사이토가 존재하는 림보는 사실 꿈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제 사이토에게 선택은 두 가지다. 림보에서 계속 살(맬이 코브에게 요청했듯) 것인가 아니면 꿈을 깨어나 현실의 젊음으로 돌아갈 것인가. 늙은 사이토는 권총으로 손을 뻗는다.

 

여기서 영화는 비행기 안 장면으로 넘어간다. 자, 그럼 늙은 사이토는 어떻게 했을까? 답은 사이토는 스스로 죽어 림보를 탈출했다 이다. 코브 역시 탈출했다. 사이토가 쐈을 수도 있고 코브 스스로 '킥'을 통해 나왔을 수도 있다. 코브가 피셔를 찾아 맬의 림보로 내려왔을 때 말한 대로 그는 림보에서 '킥'을 만들었다. 그 결과 피셔와 애리어드니가 림보에서 탈출했듯이 말이다.

 

비행기 장면에서 사이토는 코브를 보며 전화기를 켠다. 코브의 입국 허가를 주문하는 것이다. 영화 초반부, 사이토는 코브에게 자신의 전화 한 통화면 코브가 입국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코브는 입국해 가족을 만나고 해피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