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 행사 중국 방문객 200명 비자 거부

캐나다 정부가 중국의 광둥성 정부에서 주관하게되는 기업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캐나다에 입국하려던 중국인

200명에 대해서 비자 발급을 거부 조치했다고 합니다,

6월 8일에 캐나다 이민부는 지난달 광둥성 출신 해외 기업인의 연례행사인 제9차

세계광둥연합회의에 참석하려던 중국인 200명에 대해 비자발급을 불허했다고 합니다,

해당 행사의 내용은 캐나다 광둥성연합이 지난달 말 밴쿠버에서 주최한 기업인

행사로 세계 각국의 광둥성 출신 기업인 2,000명이 참석하여 상호 지원과 연대를

다지고 일대일로(실크로드)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 캐나다 정부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한 사람들 중에서는

중국 정부의 관계자가 많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민부는 비자 거부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심사 과정에서 정치적 판단이 이유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부 섀넌 커 대변인은 캐나다 입국이 거부되는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 때문에 개별 사례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비자 심사는 신청인이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안별로 이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 출신의 어느 전문가는 최근 들어 중국 정부 인사에 대해 캐나다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고 전하고 정치적 이유가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특히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부 관리들의

활동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밴쿠버의 어느 중국 기업인은 비자가 거부된

중국인 중에는 광둥성 정부 관계자들의 정부 관리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포함되었다면서 단 1명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지만

허락된 1명은 단독으로만 비자를 신청한 경우라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사람들은 이러한 캐나다의 결정에 대해서

매우 황당한 일이고 캐나다에서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불만을 보였으며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과 밴쿠버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이번 일에 대해서 의견을 말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