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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무서웠던 썰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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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일말때 타중대에서 전출온 선임이랑 불침번서는데

나는 인원온도체크하느라 돌아다녓음 근데 좌측복도끝에 전화부스 두개잇는데

안쪽 빨강색부스안에서 누가 부스를 두들기더라?

그게 쇠로되잇어서 팅팅소리가 나는데 좀 무서운거야

안에 사람이 잇을리가없는데 그래서 가봣는데 위에는 문이 가림막잇어서

상반신은 안보여도 하반신은 보이게 되잇음 근데 아무도 없는거 소름끼쳐서

사수한테 가서 말하니까 자기 타중대잇엇던 썰을 풀더라고 자기전역한선임이 불침번서는데

양쪽복도문 잠구고 중앙계단만으로 통행할수잇게 놔둿음 그러고 근무서고잇는데

새벽2시에 3층 좌측복도계단문을 계속 누가 두드리더래 중앙에 불침번 두명서잇는데

보고해서 당직사령이랑 가서 문따기전에 누구냐고 혹시 안에 갇힌거냐 문잠긴거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계속 문만 두들기는거 그래서 문따고봣는데 좌측복도계단엔

아무도 없엇음 다른좌측복도층에도 아무도 없고 문잠겻고

그래서 그 귀신인가하고 나한테 겁주는데 진짜 무서웠음


2.

친한 선임이랑 야간에 위병소 근무서는데 우리 부대안쪽에서

위병소로 다가오는 사람의 형체를 발견했음

당직이구나 했는데 분명히 사람의 형태를 띄었지만 실루엣을 봤는데

키가 2~3m에 사람의 걸음이 아니라 '흐느적 흐느적', '삐걱 삐걱'대면

서 우리 초소로 접근하고 있었다. 근데 선임은 나한테 자꾸

"안보인다고 진짜 사람오는 거 맞냐고" 나는 졸라 무서워서 "맞다고 근데 좀

이상하다고 (비상용)발판 밟습니까? 밟습니까? 하는데 선임은 자꾸 안보인다고 하고 

그러는 사이에 그 거인은 계속 접근했고 나는 수하를 했다. 

솔직히 얘기는 여기가 끝이고 아무 일도 없었다 그냥 친한 당직사관이었다.

근데 진짜 야간에 꽤나 쫄았음과 동시에 '이게 귀신이면 썰풀거리 생기겠다' 라고 생각했었음


3.

양구 gp 운전병으로 파견가서 두달정도 있었는데 잘때 수색중대 아저씨한테 들은 얘기임

그때 gp 신막사 짓는다고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아침에 공사 인부들이 포크레인이나 덤프트럭같은거 갖고 올라와서 일하다가

오후 네다섯시쯤 다시 퇴근하는 식으로 진행됐었는데

공사 진행 정도 기록?하려는 의미로 주기적으로 공사현장 사진을 찍었단말야?

근데 그날 오후 7시(한여름이라서 해는 떠있었음)쯤에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는 분명

인부들 다 퇴근해서 없었을 시간인데... 사진에 공사 인부로 보이는 사람이 찍혀있는거야

그거 듣고 약간 소름돋았음


4.

포항에 어느 산골짜기에 위치한 작은 RS부대임. 이등병때 선임이랑 첫 근무 투입됐을때임.

그때가 새벽3시 한 30분쯤 지났나? 선임은 뒤에서 총벗고 하이바벗고 자고있고

나는 망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전화가 옴. 번호를 보니 처음보는 번호임.

분명 내가 메모한 부대 내 내선전화번호는 절대 아니였음. 그래서 받음.

필승통신보안 OOORS위병소 이병OOO입니다 했는데 아무말도 안들리고

뚜------------하다가 끊겨버림. 속으로 뭐지 했는데 나중에 또 전화옴. 선임 빡침.

와서 지가 전화 바꿔받음. 근데 마찬가지로 나랑 똑같은 상황 발생.

그래서 그 번호 다음날 행정실가서 조회해보니 20년전에 문닫은 폐초소였음.

그 초소 위치는 우리부대 옆 공군 방공포대 사이에 위치한 산 중턱.

물론 거긴 전화선도 끊겨있음. 아니 존재할수가없음. 그때 너무 무서웠다


5.

위병소 교대 할려고 다음근무자 내려왔는대 손전등 비추면서

내려오는대 교대근무자가 3명 내려 오지않았냐고 물어봄 

뭔 개소리 라고 하니까 자기가 위에서 내려오는거 봤는대 3명이

내려왔다고 했음 처음에는 당직사관이 같이 내려오는줄 알았다고함

근대 당직사관은 행정실에서 쳐자고 있었다? 그뒤로 진짜 소름돋는게

몇번씩 그런일을 겪음 다행이 나는 안겪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