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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병원에서 진료 중 환자에게 살해당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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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 31일에 서울의 어느 대형병원에서

환자가 진료를 받던 중에 의사를 살해했습니다 >


저 병원에서 제일 일 많이 하시고 연차높은 분입니다. 좋은 선생님인데 가슴이 미어지네요.

사전에 칼 준비한걸로 보아 계획범죄인데 정신병력 이유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엄벌해주세요.


12년동안 저의 주치샘이셨는데 힘든얘기하면 너무 공감해주시고 진정한 의사선생님이셨어요,

어제 예약이 두시에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못갔는데 어젯밤부터 눈물만 나옵니다 너무 황망하네요


원래 저런 환자들은 폐쇄병동에서 치료하는게 맞습니다. 저런 사람이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남녀노소 할거 없이 찔러 죽입니다.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신과환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그에 노출돼있는 우리들의 인권도 중요 하지 않나요?? 인권은 동등합니다.


이 사건을 단순한 살인사건 중 하나로 보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지난 법 개정으로 전문의 2인 이상 동의하지 않으면

입원 못하게 바뀌었다. 어떤 의사가 자기가 보지 않은 환자를 입원 시키는데 면허를 걸고 동의할까?

그러다보니 입원 시켜야 할 정신이상자들이 입원 안 하고 길거리를 활보하게 되는거고 이런 비극도 벌어지는거다.

단순히 의사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는 것 때문에 pc방 살인사건과 사람들 반응이 다르다는거 보고

이 사회가 얼마나 찌들었는가 소름돋는다. 한 사람이 죽었다. 그 사람의 직업이 무엇인가는 중요치 않다.


정신과 근무 10년차 의료인 입니다. 급성기 환자에게 뺨 맞고 발로 차이는건 비일비재 하고

120키로 거구의 환자에게 머리채 잡혀서 40분 동안 끌려다닌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것이고 정신과 치료진은 그런 상황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최선으로 생각해야된다 배웠기 때문에

단 한번도 문제시 여기지 않았고 참고 또 참고 혹시 내가 환자를 자극한건아닌지

자책하고 돌아보며 근무를 지속합니다..

대부분의 정신과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은 저와같은 마음 일테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