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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환영행사 홋줄 사고에 1명 사망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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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아덴만 지역에서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입항을 하던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이 환영행사 도중에 홋줄이 풀려버리는 사고가 발생하여 병장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해군 출신으로써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수병님 전역을 앞두고 파병끝나고 파병수당으로 미래를 계획하셨을텐데  진짜 누가 행사중 홋줄이 터질줄 알았겠습니까.. 해군 중수대 출동하고 난리겠지요.. 진짜 군대중에 해군해병대 정말 사고 많은데.. 무사히 전역한거가 다행이지만..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대형의 컨테이너선박도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고정을 위한 체인을 4개를 걸었는데도 선장이 확인을 하지 않아서 엔진을 기동하면 아무리 큰 쇠로 만든 체인이라도 끊어지면서 주변의 자동차를 반토막을 내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런 일이 우리 장병들이 당했네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홋줄 터지면 장력이 장난아니였을텐데 홋줄 작업할때 주위에 서있다 터지면 다 잘려나간다고 군복무중 얼쩡거리면 엄청 욕먹고 주먹날라왔는데 교육도시키고.. 부상당한사람들은 많이 안다쳤길 바라며임무마치고 입항중 사고라 더욱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홋줄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애초에 사람이 손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기계로 돌립니다.. 돌릴 때마다 줄이 장력받아서 소리를 엄청 내는데, 그 때마다 공포입니다. 끊어지기라도 하는 순간 다리토막보다도 더 두꺼운 줄이 온 배를 휘저으며 사람들을 덮칩니다. 줄의 위력이 어느정도냐고요? 저 배의 경우 4천톤인데, 4천톤짜리 배를 줄 6개로 묶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허리에 맞으면 내장을 넘어서 척추 끊어지고 그자리에서 죽고, 팔다리는 잘려나갑니다.. 얼굴에 맞았으면 어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게도 받을수 있는 위로라곤 현충원에 갈수 있다는것과 아주 작은 보훈처 수령금액이겠죠. 새월호는 인당 13억이었는데 말입니다. 사람 목숨에 차등은 없지만, 적어도 사고와 장병이 복무 중 사망한 순직장병의 예우는 달라졌으면 합니다. 사고사와 나라를 지키다 죽은 청년의 값이 수십배가 차이가 나서 되겠습니까?..


제 지인이 사고 현장에 있었던 청해부대 파병 군 가족입니다. 같은 군 가족 입장으로써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니 무섭고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먼저 설레는 마음으로 빨리 집에 돌아가길 기다리던 부상자 4명의 쾌유와 사망한 병장의 명복을 빕니다. 현장을 멀리서 지켜보던 제 입장에선 현장 군 관련 사람들, 응급처치등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뒤늦은 조치였다는 관련 댓글이 없길 바라며,뜨거운 햇살아래서 통제하며 고생한 병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2012년 해군 전역한 사람인데 입항 할 당시 함수 갑판 책임 진 갑판장 및 사관직 사람 불러서 조사하고 함수에서 조함했던 사관 싹 다 조사해야되요.. 젊은 청년 인생 뺏은겁니다, 병사들은 명령 믿고 땡기고 풀고 홋줄잡고 있었을 텐데 터지게 만든 사람 잡아내야됩니다!!


그리고 입항하면서 함수에서 홋줄 터졌으면 100% 함장의 조함 잘못이다.. 아니면 도선사가 잘못 했던지 함수쪽엔 윗드라스 있어서 왠만하면 홋줄 잘 안 터지는데 조함을 얼마나 개떡 같이 했으면.. 제대 얼마 안 남았을텐데.. 함수쪽은 갑판장, 갑판사관 다 있어서 웬만해선 저런 사고 안 나는데.. 함교에서 함장도 보고 있어서 함장이 조함을 어찌한건지.. 32개월 배 타다가 제대한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