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만(타이완)에서 타이베이에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오는 7월 13일 타이베이 '101 마천루' 인근에
류샤오보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인데
류샤오보 동상 건립이 중국 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
양안의 관계에 새로운 돌발 악재로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달 13일은 류샤오보가 옥중 사망한 지 1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그는 2009년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랴오닝 성의
진저우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해 5월에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국제사회는 간암 치료를 위해 류샤오보의 출국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가 끝까지 그의 출국을 불허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류샤오보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곳은 미국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류샤오보의 친구들이라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해당 단체의 회장인 우얼카이시는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인 류샤오보의
동상을 타이베이 한복판에 세우는 건 의미가 크다'
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얼카이시는 1989년 6월 4일 톈안먼 사건의 주역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톈안먼 사건 당시 베이징사범대학 재학생이었으며
류샤오보는 그 대학의 교수였습니다 우얼카이시는
사건 이후 대만으로 망명해 20년 동안 살고 있습니다,
류샤오보 동상은 그의 상징이 된 '빈 의자' 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샤오보는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중국
당국의 불허로 참석하지 못한 것 때문에 시상식장 빈 의자에는
그의 노벨상 메달과 증서만 덩그러니 놓여졌습니다,
이후 빈 의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한 상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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