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에서 국가인권위원장을 맡았던 원로 법조인 최영도
변호사께서 6월 9일에 80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최영도 변호사는 50여년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며 1992년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겸 인권위원장을 역임했고 1995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변 회장
으로 선출되었으며 민변 회장으로 활동하며 양심수 석방과 한총련 수배자 해제 및
인권 보호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 출범을 주도했으며,
2004년 제2대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되었다고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사진 >
최영도 변호사의 별세 소식을 듣게된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0일에 페이스북에
'최영도 변호사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글을 올립니다,
선배님은 엄혹했던 독재정권 시대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후배들에게 변호사가 걸어 갈 길을 보여 주는 표상이셨습니다'
이라고 적으며 조의를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문재인은
'좋은 법률가를 뛰어넘는 훌륭한 인격을 저도 본받고
싶었지만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경지였습니다,
참여정부에서는 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하셨는데, 그것이 그분께 큰
고통을 안겨 드렸던 것이 제게는 큰 송구함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최영도 변호사에 대해
'제가 선배님을 더욱 닮고 싶었고 존경했던 것은 클래식 음악과 미술에 대한 깊은
소양과 안목이었습니다, 특히 전통 불교 미술에 대한 조예는 전문가 수준이었습니다,
선배님은 평생 수집하신 원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및 조선시대의 문화재급 토기
1500여점을 십수년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우리 토기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 자료를 사회에 남겨 주셨습니다'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 문화재가 국외로 유출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변호사를 하며 번 돈을 모두 거기에 쓰셨다니,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라고 말하면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최영도 변호사의 유족인 현상, 윤상, 효상씨의 3남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고 발인은 6월 12일
오전 7시 30분에 장지 충남 천안공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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