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현재 급속한 속도로
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캘리포니아 소방관이 나무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있다 >
지난 6월 30일에 샌프란시스코 동쪽, 새크라멘토 북서쪽 욜로 카운티에서
발화된 '카운티 산불' 은 7월 2일 오전 7시 30분에 40,500에이커인
180km2의삼림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북서쪽을 향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욜로카운티 서쪽은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인데요,
이미 불길은 나파카운티 쪽으로 넘어가게되었습니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샌마테오 지역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국립기상청(NWS)은 유해가스를 함유한 산불 연기가 호흡기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 멀리서 촬영된 산불의 모습 >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산불의 기세가 시간당 1,000에이커(404km2)를
태우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강둔치를 포함한
여의도 전체 면적(45㎢)에 육박하는 넓이를 1시간 만에 태우는 속도입니다,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이 산불의 기세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다가오게
될 것으로 예보되어 산불 진화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 캘리포니아 화재가 흽쓸고간 흔적 >
소방당국은 '진화율이 현재 3% 밖에 되지 않는다' 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택가로 산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통제선을 세웠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현장 소방대원들은 전했습니다,
욜로 카운티에서는 가옥 수백 채가 산불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128번 고속도로 주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대피한 주민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욜로 카운티의 보이스카우트 시설 등에 이재민 대피센터가 마련되었습니다,
128번 고속도로와 87번 국도 등 불길 주변의 여러 도로도 폐쇄되었습니다,
< 산불 발생 지역의 근처 주민들이 화재에 대비하여 집에 물을 뿌리고 있다 >
캘리포니아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파-소노마 카운티는 지난년도 10월에
북 캘리포니아 사상 최악의 화재로 40명이 사망하고 주택 10,000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겨우 산불 피해가 복구되자마자 또 다시 대형 산불이 발화해 나파 카운티를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나파 산불에 이어서 연말에는
로스앤젤레스(LA)의 인근 벤추라와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소실 면적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270,000 에이커인
토머스 산불이 3주 동안 엄청난 인적 및 물적 피해를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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