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리스본 폭염에 44도 최고기온 경신

최근에 대한민국이 찜통 더위로 인한

폭염에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도 계속 지속되는 폭염에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이 40년 만에

최고기온을 갱신하게되면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의

여러 유럽 국가들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역대 최악 수준의 무더위는 4일 동안 이어진 뒤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7월 5일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중부지방의

소도시 알베가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온이 섭씨 46.8도까지 기록했습니다,

기상관측 역사상 포르투갈의 최고기온인 2003년 8월 아마렐레야의 47.4도에 근접한 온도이며

유럽 전체의 최고 온도는 1977년 아테네의 48도입니다, 수도 리스본도 이날 기온이

섭씨 44도까지 오르면서 바캉스 시즌에 관광객들로 붐볐던 도시 중심가가 텅텅 비게되었습니다,

44도는 리스본의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기온으로, 기존의 최고기온은 1981년의 43도였습니다,

포르투갈의 대부분 지역은 오는 6일까요지 적색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7월 7일부터 수은주가 4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에 의해 촉발된 포르투갈 남부 몬치크 지역의 대규모 산불은

여전히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산불로 인해

축구장 1,200개를 합친 면적인 1,000헥타르가 소실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폭염으로 3명이 목숨을 잃은 스페인도 7월 4∼5일에

도시별로 수은주가 42∼44도를 기록하는 등의 무더위로 고생했습니다,

프랑스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별로 기온이 40도를

기록하게되면서 일부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프랑스 국영에너지기업 EDF에 따르면 냉각수로 사용하는 강의 물 온도가

너무 상승하여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당국은 원자로 4기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프랑스는 현재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 오는 7일 폭염이 절정에 도달한 뒤에

7월 9일부터 예년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폭염은 지구의 대기를 섞어주는 기능을 하는

제트기류가 평소와 달리 북쪽으로 기울었으며

아프리카에서 형성된 열풍이 유럽 쪽으로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염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